class Character:
def __init__(self, name, health, attack, defense):
self.name = name
self.health = health
self.attack = attack
self.defense = defense
self.level = 1
self.exp = 0
1학년 4반
이 일 영
우리 지구 푸르게
class Character:
def __init__(self, name, health, attack, defense):
self.name = name
self.health = health
self.attack = attack
self.defense = defense
self.level = 1
self.exp = 0
성격
> 성실한 / 꽃밭 / 마이페이스
매일 아침 가장 이른 시간에 등교하여 화단을 가꾸는 것이 그의 특. 어릴 적부터 개근을 놓쳐 본 적이 없고 과제제출에도 늦는 일이
없다. 그 양과 질이 어떻든 어떻게든 ‘했다.’ 그렇기에 어른들의
평가는 평균적으로 호의적인 편에 속했다. 적어도 항상 웃는
얼굴에 시키는 건 꿋꿋하게 해내는 학생이 얄미워보이진
않았으리라.
목표가 생기면 해치운다. 만약 그가 식물을 덜 사랑했다면 이것이 그의 좌우명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좋게 말하면 낙천적, 직설적으로 말하면 머리가 꽃밭이다.
무엇이든 좋게 보고 희망적으로 사고한다. 그가 얼마나 성실하고 상냥하게 굴든, 그에게 하는 고민상담이 일절 의미 없는 이유다. ‘하면 된다’느니, ‘어쨌든 다 잘 될 거다’라느니,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니 오히려 상담을 요청했던 상대만 힘이 쭉 빠지는
것이다.
이런 대외적인 의미로의 꽃밭도 있고, 머릿속에 온통 식물에 대한 생각 밖에 없어 꽃밭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다. 온통 화분, 나무,
정원, 꽃, 풀, 이끼 뿐이다.
어디에든 그가 있고 어디에도 그가 없다. 불쑥 불쑥 나타나 말을
거는 것은 예사, 무승 생각을 하는지 당최 종잡을 수 없다. 대화의 화제는 오락가락하고 뜬금없다. 이미 혼자 생각으로 대화의
진도를 빼놓았다고 해야 할까. A 화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A하니까 B가 떠오르네. 그러고보니 그때 B가 C를 했었지. 그런데 C가 D라는 말이 있던데 진짠가?’까지 사고가 발전하는 모양.
상대방 입장에서는 A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C가 D라는데
진짜일까요?” 하고 묻는 그가 당황스러울만도 하다. 상대방의
반응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탓에 자기 멋대로 군다는 이미지도
지울 수 없다. 그러니 그가 가끔 식물에 대한 사랑이 넘쳐
비인간적인 말을 해도 그가 익숙한 사람들은 보통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듯 했다. (원래 이상했으니까.)
지원자 정보
이름
학년/반
특기/취미
키/몸무게
성별
색상코드
이일영
1학년 4반
가지치기 / 분재
166cm / 52kg
여성
#5AE61B
기타사항
동아리 : 원예부
직책: 부원
활동내용: 학교의 화단을 관리한다. 1인 1화분으로
식물을 키워 학기말에 성과를 확인한다. 체험활동으로 식물원, 농가 등 외부로 나가기도 한다. 현재
원예부원은 부장 포함 총 5명이며, 그중 유령회원은
부장 포함 4명으로 정기적으로 활동보고서를 제출한
부원은 이일영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된다.
경력사항: 초등학교-중학교 매해 개근상
중학교 원예부 부장
분재관리사 2급
전국 분재 예술 대전 대상
한국 분재 대전 대상
생활 원예 중앙경진대회 아이디어 정원 분야 특별상
- 가족관계로는 부, 모, 본인으로 외동이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건 유전인지 본가 역시 정원이 숲처럼 조성되어있으며, 이런 저런 환경 조성 대회에도 여러 번 고개를 내민 모양. 아버지와 어머니도 관련 동호회에서 만났다곤 하지만 단순 취미 정도로 그렇게까지 유명인사는 아니었으나, 유독 이 분야에 재능을 띄운 이일영의 등장으로 관련 인사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는 한다. 학생 생활부에는 일영의 아버지는 가구회사 간부, 어머니는 작은 소아과 의사라고 적혀있다. 꽤 화목한 가정 같다.
- 식물에 대한 애정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다만 정말 좋아서 아낀다기에는 어폐가 있는 듯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숲도 정말 좋아하지만 사람에 의해 인공적으로 조성된, 사람 보기 좋게 나무를 꺾은 정원도 예뻐하는 게 아이러니했다. 그러니 분재에 취미를 두었을지도 모르지만. 정원의 크기 문제로 인해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지만, 식물은 크면 클수록, 많으면 많을수록 좋았다. 단순 관심 분야가 식물일 뿐,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다.어릴 적 다른 이들이 유니콘이나 움직이는 로봇을 꿈꿨다면 그는 세계수나 움직이는 촉수 같은 것을 꿈꿨다. 대충… 비슷한 그거다.
- 학교 평판은 나쁘지 않다. 두루두루 얕고 넓게 친하고, 어른들에게 착실한 이로 평가된다. 성적은 자기 흥미있는 분야만 높고, 이외는 낮도록 편파적으로 평균을 내면 딱 중간인 듯.